옵시디언으로 무료 디지털 가든 만들기

Obsidian으로 digital garden이라는 것을 만들어보았다. 디지털 가든은 블로그보다 정제되지 않은 조금 더 날것의 아이디어 모음이라고 한다. 간단한 메모나 노트 모음 정도는 많이들 가지고 있을 테니,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도전해 볼 만한 것 같다.

Obsidian Publish

Obsidian의 publish 기능으로 digital garden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매달 8달러를 지출하고 싶지는 않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둔 플러그인과 가이드가 있어서 따라서 만들어봤다.

 

1. Github 계정 준비

GitHub · Build and ship software on a single, collaborative platform

Github 계정이 없다면 https://github.com/ 에서 만든다.

 

2. Vercel 계정 준비

https://vercel.com/signup

Dashboard

앞에서 만든 Github계정으로 Vercel 계정도 만들어준다. Vercel이 우리의 디지털 가든을 웹사이트로 호스팅해줄 것이다.

 

3. 프로젝트 배포

GitHub - oleeskild/digitalgarden

위 링크에 들어가서 deploy 버튼을 누르면 내 github 계정에 저장소 사본을 만든다. Repository Name은 대충 my-digital-garden이나 digitalgarden 같은 걸로 지어둔다. (Repository가 Public이든 Private이든 상관은 없어보인다.) Vercel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배포된 웹사이트가 생기고, 이제 여기가 우리의 디지털 가든이 될 것이다.

 

4. Github 토큰 발급

https://github.com/settings/tokens/new?scopes=repo

GitHub · Build and ship software on a single, collaborative platform

Github에서 Access Token을 발급받아둔다. 위 링크를 누르면 필요한 권한(repo)이 자동으로 설정될 것이니 이름만 적절히 지어주면 된다.

내 토큰 이름은 digital-garden으로 지었고, 토큰을 갱신하기 귀찮으니 expiration은 No expiration으로 설정해줬다. Generate token 버튼을 눌러서 생성된 토큰을 잘 복사 해두자. 이 토큰은 옵시디언이과 Github을 연동할 때 쓸 것이다.

 

5. 옵시디언 디지털 가든 플러그인 설정

옵시디언을 아직 설치하지 않았다면 https://obsidian.md/download 여기서 설치해주고, Vault 생성까지 해준다. Vault 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어도 된다. 난 적당히 garden으로 지었다.

좌측 하단 vault 이름 옆의 설정에 들어가서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Community plugins 커뮤니티 플러그인 탭에 들어가서

Browse로 Digital Garden 플러그인을 검색해서 설치한다.

Installed plugins에서 오른쪽 스위치 버튼을 눌러 활성화시켜준다.

Installed plugins의 Digital Garden 항목에 들어가서 Options를 눌러서 github과 연동하는 몇 가지 설정을 해준다.

Github repo name에 아까 만들었던 저장소 사본의 이름을 넣어주고, Github Username엔 github 사용자 이름을, Github token에는 앞에서 발급받아서 잘 복사해 뒀던 github access token을 넣어준다.

모두 잘 넣어주면 위와 같이 초록색  체크표시로 바뀐다.

여기까지 따라 했으면 기본 설정은 모두 끝났다.

 

6. 디지털 가든에 글 발행

6-1. 일반 글 발행

새로운 노트를 생성하고, 속성을 추가해 준다. 노트의 맨 앞에 --- 를 쓰면 속성 추가가 가능하다.

property 이름은 dg-publish로 해주고 속성 종류는 체크박스로 설정해 준다. dg-publish 속성의 체크박스에 체크된 글만 디지털 가든에 발행이 된다.

글을 발행하려면 Ctrl과 P 또는 Command와 P를 누르고 Digital Garden: Publish Sigle Note를 선택해 주면 된다.

Dashboard

위 링크에서 아까 만들었던 사이트 주소에 들어가면 내가 올린 note를 확인할 수 있다.

note가 안 보인다면 옵시디언 디지털가든 플러그인 설정의 features에서 몇 가지 설정들을 활성화시켜주면 보일 것이다. 아마 table of contents만 활성화시켜 줘도 업로드한 글을 찾기 쉬울 것이다.

그래도 오류가 발생한다면 첫 페이지를 발행한 뒤 다시 확인해보자.

 

6-2. 첫 페이지 발행

첫 페이지는 속성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노트를 생성하고, dg-publish 속성을 추가해 준다. 이번엔 dg-home이라는 속성도 추가해준다.

dg-home 속성은 딱 하나의 노트에만 설정해 줘야 오류가 생기지 않는다. 두 속성 모두 체크박스에 체크해 주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Publish 해주면 이 노트가 사이트의 첫 페이지가 된다.

 

7. 오류

별로 건드린 것도 없는데 오류가 발생할 경우 github repository의 digitalgarden(저장소이름)/src/site/notes 경로의 .md 파일들을 삭제하고 원하는 노트들만 다시 배포해 보자. 보통 dg-home 설정한 파일의 이름을 바꿔서 배포했을 때 dg-home 속성이 있는 파일이 여러 개가 되어 오류가 발생하니, dg-home 속성이 있는 기존 파일을 삭제해 주면 해결될 것이다.

 

참고: https://dg-docs.ole.dev/